231010
나의 하루 일상 중 하나는 아는 형과 반려견을 만나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일이다.
점심때 잠깐 만나 편의점 커피를 사서 뒤편으로 간다.
반려견 '또순이'는 한 켠에 두고, 커피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달리기, 풋살, 부동산 등 생각나는 주제에 대해 대화를 한다.
별 것 아닌 것에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형이 담배 한 모금을 마시면, 나는 커피 한 모금을 마신다.
담배를 끊겠다던 다짐은 며칠이 안가 번복되는 모습도 보고
마라톤을 위해 꾸준히 계획적으로 연습하는 모습도 바라본다.
마라톤을 하려면 담배를 끊어야되는게 아닐까라는 나의 생각과 담배가 힘이 된다는 형의 생각은 많이 다르다.
담배는 쉽게 끊지 못하지만, 마라톤을 위해 체계적으로 달리는 모습은 위화감을 주기도 한다.
물론, 나만 느끼는 위화감이다.^^
편의점 커피와 함께하는 이 시간이 타인과 대화하는 몇 안 되는 시간이다.
그렇기에 하루 중 이 시간이 즐겁고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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